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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단독 순방과 관련, "영부인 버킷리스트 실현에 국민 혈세 4억원을 낭비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도중 비속어 발언 등을 '외교참사'라고 비판하자 김정숙 여사 논란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선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순방외교에 없던 외교적 논란도 만들어내더니 정작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에는 눈을 감고 있다"라며 "최근 문 전 대통령과 그를 호위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왜 문재인 정권이 실패했는가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일침을 놨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3박 4일간 인도 단독 순방을 다녀 온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김 여사 인도 순방이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한국이 인도에 먼저 요청했고 경비를 만드느라 수억원대 예비비를 급하게 처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했지만 현실은 평등, 공정, 정의라는 가치는 오직 '내 편'에게만 주어졌다"면서 "국민께서 '내로남불'을 심판해 정권이 교체됐지만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적 행태는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이번 국감에서 여당이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실패한 '북한바라기'적 행태에 대한 사과 없이 연일 이어지는 북한 도발에 침묵하고 되레 대북정책에 대해 훈수를 두고 있다"고 일갈했다.
문 전 대통령의 감사원 조사 거부에 대해서는 "적폐 수사라는 미명 하에 반대편 진영 인사들을 샅샅이 조사하고 압박했던 과거는 잊고,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청에 '무례하다'고 윽박지르고 있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늦지 않게 직접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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