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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최정남 총연출이 파이터 저지를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최정남 PD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를 향한 기대와 궁금증에 답했다.
앞서 우승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한 상대였던 프라임킹즈가 아쉽게 탈락했으며,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저스트절크가 메가미션을 넘치는 기량으로 소화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맨파'가 만들어지기까지 최정남 PD는 '댄싱9'부터 '썸바디' 그리고 화제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등 댄서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였다. 최정남 PD는 '스우파'와 '스맨파'의 기획의도에 대해 "춤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며 댄서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웠고, 허니제이와도 프로그램으로 인연이 있었다. 미팅을 하며 댄서들이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건 어떠할까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코로나로 댄서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들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댄싱9'을 하며 남녀혼성팀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다. 한쪽 성별에 치우치지 않게 단일 선별로 집중되는 프로그램을 생각했고 그렇게 '스우파'를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정남 PD는 '스우파'와 '스맨파'가 가진 공통점에 대해 "프로의식은 남녀가 같다. 실력적으로도 뛰어난 면 역시 같은 거 같다"며 "촬영하다보니 의외로 남자분들이 눈물이 더 많았고 또 강인한 힘을 보여주는 무대가 좋았다. 여자 댄서분들은 좀 더 디테일한 안무가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스맨파' 크루 선정 과정은 "'스우파' 댄서 분들에게 자문을 구했을 때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언급하는 분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어느정도 크루로서 지속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찾았다"고 했다.
파이트 저지 역시 신뢰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최정남 PD는 "지난 시즌 보아 씨가 저지로 있었고 배틀이나 퍼포먼스 심사 미션에서 이번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스우파' 댄서들도 보아 씨의 심사평에 대해서는 수긍을 했고 이번 시즌에도 부탁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스우파'와 '스맨파' 방영 이후 파이트 저지를 향한 논란을 지속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아와 은혁, 우영의 개인 SNS 등을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고, 이에 SM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최정남 PD는 "제 입장에서는 저지 분들의 심사평을 크게 리스펙한다. 방송에 다 담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거 같다"며 "특히 저지 분들 이슈 때문에 제작진이 많이 속상했다. 회사에서도 저지 분들 뿐문 아니라 출연자 분들을 악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좀 더 사랑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 Mnet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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