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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앨런 허튼(37)은 맷 도허티(30)의 상태가 녹슬었다고 주장했다.
도허티는 지난 시즌 막판 내측 측부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에 나왔다. 3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총 26분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UCL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허티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매일 훈련을 지켜보고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내린다"라며 "내가 선수를 기용하는 건 팀을 위한 최고의 선택일 뿐이다. 도허티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선발로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다시 한번 오른쪽 윙백으로 에메르송 로얄을 선택했다. 도허티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허튼은 6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도허티가 선발로 뛰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도허티는 부상이 심했다.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라며 "나는 그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이후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고 나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그를 동정한다. 그러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어렵다"라고 말했다.
허튼은 도허티가 아일랜드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모습을 봤을 때 아직 선발로 나설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허튼은 "나는 그가 스코틀랜드전에 나왔을 때 지켜봤다. 그는 녹슬어 보였다"라며 "그는 발이 느려 보였다. 그것은 축구를 많이 하지 않는 것과 함께 온다. 콘테가 이해된다"라고 했다.
허튼은 도허티가 충분히 자기 할 일만 한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튼은 "도허티는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면 된다. 그는 날씬해졌다. 그는 분명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그것은 단지 경기 시간을 얻는 것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는 많은 경쟁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얻기 어려워할 것이다. 선발진에 들어가고 싶다면 매일 콘테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에메르송 로얄이 퇴장당하며 출전하지 못한다. 오른쪽 윙백으로 누가 나올지 주목된다. 도허티, 제드 스펜스가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반 페리시치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로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니콜라 잘레프스키(우)와 경합하는 도허티.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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