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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첼시 웨슬리 포파나가 챔피언스리그 AC 밀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는 10분 후 무릎 부상을 당해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첼시는 6일 오전 영국 런던 스탬피도 브릿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 첫 승을 거두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첼시의 21살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였다. 그는 전반 24분쯤에 오른발 슛으로 AC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부터 10분후인 34분께 포파나가 부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잔디에 스터드가 걸리면서 무릎이 뒤틀렸다. 경기는 약 3분간 중단됐다. 결국 그는 38분께 트레보 찰로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후 포바나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대해 더 선은 ‘포파나가 경기장을 떠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포파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기도하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소속이던 포파나는 다리골절로 인해 대부분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릎 부상이 또 다시 지난해의 악몽을 소환한 것이다. 한 팬은 트위터에 ‘포파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의 눈물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포파나가 너무 걱정된다. 눈물을 흘리며 예전에 찢어진 무릎을 다시 다친 것처럼 보인다. 정말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포파나의 부상이 정말 걱정된다. 절대 상태가 좋지 않다’‘포파나 부상은 정말 짜증난다. 젊은 나이에 벌써 두 번째 부상은 그의 경력을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다’ ‘밀란 을 상대로 한 그의 골로 꿈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고 그가 곧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등 포파나의 부상을 걱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포파나는 8월 31일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첼시는 “포파나가 레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7년이다”라고 밝혔다.
포파나는 “지난 2일간 많은 얘기가 오갔다. 내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정말 기쁘다. 오늘 아침에 첼시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는데 내 꿈이 이뤄진 거 같았다. 하루빨리 첼시 소속으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한 달여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사진=ADAM NEWSON 트위터]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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