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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40개 팀 골문을 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벤피카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1-1 무승부. PSG는 2승 1무를 거둬 H조 1위를 유지했다.
PSG는 메시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최전방 투톱으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내세웠다. 전반 22분에 이 셋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메시가 음바페에게, 음바페는 네이마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네이마르가 다시 메시에게 패스를 깔아줬고, 메시는 논스톱 감아차기 슛으로 벤피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신기록이 나온 순간이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커리어를 통틀어 벤피카전 득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피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에게 골을 내준 40번째 팀으로 역사에 남았다. 그 누구도 챔피언스리그에서 40팀 상대로 골을 넣은 적은 없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상대팀을 최다 실점 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아스널, 셀틱, AC밀란, 레버쿠젠, 맨시티, 아약스, PSG, 올림피크 리옹, 바이에른 뮌헨, 맨유, 파나티아코스, PSV 에인트호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아포엘, 첼시, 디나모 키이우, 코펜하겐, 유벤투스, 샤흐타르 도네츠크, 슈투트가르트, 빅토리아 플젠, 바젤, 보리소프, 클럽 브뤼헤, 리버풀, 라이프치히,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 토트넘, 도르트문트, 묀헨글라드바흐, 페렌츠바로시, 마카비 하이파, 나폴리, 올림피아코스, 레인저스, 슬라비아 프라하, 스포르팅 리스본, 베르더 브레멘, 벤피카.
메시 다음으로 많은 상대팀의 골문을 연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다. 호날두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38개 팀 상대로 득점했다. 호날두 소속팀 맨유가 올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메시와의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순위는 호날두가 메시보다 높다. 호날두는 183경기에서 140골을 넣어 경기당 0.77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158경기에서 126골을 넣어 경기당 0.80골을 기록 중이다. 이들 뒤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9골, 카림 벤제마는 86골, 라울 곤살레스는 71골을 넣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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