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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독일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40, 스페인)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의 옛 소속팀 레버쿠젠은 6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알론소 감독을 불러왔다. 알론소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3-24시즌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2-23시즌이 개막한 지 2개월밖에 안 된 시점이지만 성적 부진 때문에 급하게 감독을 교체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다. 8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은 1승 2무 5패로 18개 팀 가운데 17위. 강등 위기에 몰렸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 이어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한 팀이다. 그 덕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B조 3위다.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레버쿠젠이 사령탑 자리에 앉힌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이천수와 함께 뛰기도 했다. 이후 2004년에 잉글랜드 리버풀로 이적했고, 200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다가 현역 은퇴했다.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감독과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맡은 알론소는 이제 독일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고 유럽 무대에 나간다. 알론소 감독의 프로팀 감독 데뷔전은 오는 8일 열리는 샬케 04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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