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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백주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행인 7명을 ‘묻지마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2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전 9시 3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점 앞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 7명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채 천막 지지대로 사용되는 쇠파이프를 피해자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과정에서 인근에 있던 오토바이 백미러(뒷거울), 유리, 화분 등도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체포에 강하게 저항하는 A씨를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쏘아 제압했다. 그는 경찰서로 호송되는 차량 안에서도 경찰관의 다리를 깨무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시민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폭행, 상해 등 A씨의 범죄 전력과 정신질환 병력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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