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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시티 주장인 일카이 귄도안이 아내가 남편과 살고 있는 맨체스터 식당을 맹비난했다. 하지만 지역 요식업자들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반발했다고 한다.
귄도안의 아내 사라 귄도안은 최근 자신의 SNS에 솔직한 심정을 적었다. 더 선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라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맨체스터 식당에 대해서 쓰레기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50만명이 넘는 인스타 팔로워를 갖고 있는 사라가 한 팬의 질문에 답하면서 일이 불거졌다. 한 팬이 “사라가 가장 좋아하는 맨체스터 레스토랑의 이름이 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사라는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녀는 “미안하다. 솔직히 말해서 슬프지만 아무것도 없다. 나는 좋은 레스토랑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모든 곳에서 끔찍한 음식을 찾았을 뿐이다”며 “진짜 이탈리아 음식이나 좋은 스시, 그냥 신선한 음식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라는 이탈리아 출신이다. 유럽 최고의 미식국가 중 한 곳인 이탈리아 출신이다보니 맨체스터에는 제대로 된 식당이 없다고 비난 한 것이다.
사라는 “런던에는 있을 수도 있지만 맨체스터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음식 전문가들은 사라의 발언을 “터무니없다”며 반발했다. 나아가 쓰레기로 표현한 사라에게 맨체스터는 ‘먹을 곳의 보석 같은 곳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전문가들은 “맨체스터에는 훌륭하고 멋진 레스토랑이 가득하다”며 “먹을 곳의 절대 보석이고 어려운 경제시기에 이런 댓글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식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맨체스터에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공동 소유한 스페인 레스토랑이 있고 40년 전통의 미슐랭 1스타 식당도 있다. 게다가 마스터세프 우승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있고 올 해의 전국 테이크아웃 상을 수상한 인도 식당도 있다.
그래도 사라는“여기에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모두 가보았지만 저에게는 아니오이다. 거짓말을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물론 사라에 앞서 전 맨유 스타인 앙헬 디 마리아의 아내인 조르젤리나 카르도소도 사라와 같은 입장이었다. 참고로 조르젤리나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귄도안 부부. 사진=사라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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