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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 PSG)가 챔피언스리그 진기록 역사를 쓰면서 아스널이 재소환됐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3차전 벤피카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벤피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에게 골을 먹힌 40번째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메시보다 더 많은 팀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는 38개 팀 상대로 득점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호날두가 메시를 앞서고 있지만, ‘상대팀의 다양성’ 부문에서는 메시가 호날두보다 앞선다.
메시에게 골을 내준 40팀을 다실점 순으로 살펴봤다. 그 결과 아스널이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 메시는 아스널전에서만 9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대회 특성상 몇 년에 한 번 겨우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득점력이다.
‘메시에게 골 많이 먹힌 팀’ 2위는 AC밀란과 셀틱이다. 두 팀 모두 메시에게 8골씩 먹었다. 그 다음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레버쿠젠은 7골씩 실점했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약스는 각각 6골, 올림피크 리옹은 5골을 내줬다.
4골을 실점한 팀은 5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PSV 에인트호번, 파나티나이코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나란히 4골씩 먹었다. 여기까지 거론된 13개 팀은 총 76골을 메시에게 실점했다.
3골을 실점한 팀은 8개다. 첼시, 유벤투스, 디나모 키이우, 아포엘, 코펜하겐, 샤흐타르 도네츠크, 슈투트가르트, 빅토리아 플젠이 메시에게 3골씩 실점했다. 2골을 실점한 팀도 8개다. 토트넘,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AS로마, 클럽 브뤼헤, 라이프치히, 보리소프, FC바젤이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나폴리, 도르트문트, 묀헨글라드바흐, 베르더 브레멘,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 레인저스, 올림피아코스, 슬라비아 프라하, 마카비 하이파, 페렌츠바로시가 메시에게 1골씩 내줬다.
메시 소속팀 PSG가 속한 H조에는 유벤투스, 벤피카, 마카비 하이파가 있다. 이들은 이미 메시에게 골을 먹힌 적이 있다. 메시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하면 41번째 새로운 사냥감이 등장할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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