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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는 11월 한국을 찾는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의 1차 명단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1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MLB의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되어 기대가 크다.
특히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참가를 확정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국내 팬들에게 인사하게 된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하성은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하면서 샌디에이고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1차로 공개된 코리아 시리즈 선수 명단에는 올스타 7회, 골드 글러브 5회, 실버 슬러거 4회, 그리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2015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살바도르 페레즈를 필두로 하고 있다. 페레즈는 2021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MLB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을 공동 수상했으며, 48개의 역대 MLB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타 선수이다.
2022시즌 33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앤서니 산탄데르와 지난 두 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53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의 패트릭 위즈덤 또한 라인업에 포함돼 강력한 빅리그 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위치 히터인 산탄데르는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홈런을 기록하며, 한 경기에서 양쪽 타석 홈런을 시즌 4번째 기록하면서 켄 캐미니티(1996년 샌디에이고)가 보유하고 있던 MLB 기록에 동률을 이뤘다.
올해 루키 시즌에 1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왕에도 거론되고 있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스티브 콴 또한 로스터에 합류한다. 콴은 지난 4월, 본인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4경기에서 무려 15루타를 기록하여 메이저리그 기록을 세우면서, 미국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헤드라인에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선수이다. 특히 콴은 지난 4월과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간 활약하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여 빅리그에 재 입성한 뉴욕 메츠의 다린 러프가 3년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됐다.
4경기가 펼쳐지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는 11월 11일과 12일에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경기가 열리고, 14일과 15일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경기가 열린다. MLB 월드투어의 티켓은 10월 17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 경기, 10월 18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 경기를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MLB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2022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는 MLB 팀과 선수들이 전세계 팬들에게 경기력을 선보이는 역사적인 첫 걸음이다. “MLB WORLD TOUR”는 아시아와 멕시코, 남미 그리고 유럽에서 2026 시즌까지 총 16번의 시범경기와 24번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게 되는 MLB와 MLBPA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MLB는 이번에 공개된 선수들에 더해 추가될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얘기 중에 있으며, 코리아 시리즈 28명 로스터 합류 선수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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