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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다" 비·조정석→박결까지, 황당 불륜설 심경 "번호도 몰라" [MD이슈]

시간2022-10-06 21:00:01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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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40), 배우 조정석(41)에 이어 골프선수 박결(26)도 불륜 지라시를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결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정색 그림과 함께 "어이가 없다"고 적으며 "몇 년 전에 스폰서 행사에서 본 게 다인데. 번호도 모르는데. 나쁜 사람들"이라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박결은 "닮지는 않았지만 비교해줘서 고마웠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기다니"라는 심경도 덧붙였다.

박결의 이같은 글은 이날 급속도로 확산된 남성 연예인과 여성 골퍼의 불륜 지라시에 대한 반박 및 심경이다.

이날 온라인에선 톱스타급 남성 연예인 2명이 각각 여성 골퍼와 불륜 관계라는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잡지 우먼센스가 2월 보도한 이니셜 기사가 시발점이었다.

당시 우먼센스는 "골퍼와 사랑에 빠진 유부스타"란 제목으로 "톱 유부남 스타가 사랑에 빠졌다. 하필이면 두 사람 모두 상대가 골퍼"라고 이니셜로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이 내용이 이날 급속도로 재확산된 것인데, 일부 네티즌들이 비, 조정석, 박결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근거없는 허위 루머를 퍼트린 것이다.

박결에 앞서 비와 조정석도 강력 반박했다. 비는 배우 김태희(42)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조정석은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41)와 2018년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했다. 두 부부 모두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인 터라 이같은 황당한 불륜 루머에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비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루머와 찌라시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기에 어떤 입장 표명도 불필요하다 판단했었다"며 "하지만 어제 오늘 루머가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비난 등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초 이니셜로 보도한 보도 매체에 문의하여 해당 아티스트가 맞는지를 확인하였고, 해당 이니셜은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확답까지 받았다"며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올리거나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 유통금지 위반, 개인 간의 전송을 통한 허위 유포를 진행한 정황까지 모두 책임을 묻고 법적 절차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석의 소속사도 "터무니 없는 찌라시 내용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당사와 배우 본인은 현재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과, 더 나아가 다양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하여 확대되는 것에 황당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조정석 배우는 그 어떠한 여성 골프 선수와도 개인적 친분뿐만 아니라 일면식조차 없다"고 강조하며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를 멈춰줄 것을 요청하며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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