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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포지션 중복 여부로 주목받았던 페리시치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오른쪽 윙백 공백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의 에메르송은 지난 1일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퇴장 당했고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6일 콘테 감독의 오른쪽 윙백 고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이 징계로 결장하는 브라이튼전에 출전할 오른쪽 윙백을 결정해야 한다'며 '최근 콘테 감독의 발언을 고려하면 브라이튼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하는 것이 유력한 선수는 페리시치다. 페리시치는 양쪽 측면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쿨루셉스키와 모우라도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이 가능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경기가 있다. 페리시치는 지난달 18일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고 왼쪽 윙백으로는 세세뇽이 출전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성기시절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페리시치는 공격 가담 횟수가 높고 손흥민과 왼쪽 측면에서 포지션이 중첩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모두 출전하며 주축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해 왔다. 토트넘은 오른쪽 윙백 자원인 도허티와 스펜스가 있지만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허티는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스펜스는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칠 만큼 콘테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왼쪽 윙백인 페리시치와 세세뇽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가운데 페리시치는 지난 레스터시티전에서 처럼 브라이튼전에서도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활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의 윙백 페리시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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