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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가나의 매체도 김민재(25, 나폴리)를 경계하고 있다.
이번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재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엄청난 피지컬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나폴리의 수비를 이끌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리그 개막 후 6승 2무(승점 20점) 무패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의 수비력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눈에 띈다. 나폴리는 리버풀, 레인저스, 아야스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나폴리는 조별리그 3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거뒀고 김민재의 영향력은 매경기 확인할 수 있었다.
엄청난 활약에 벌써 이적설이 나왔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수의 이탈리아 매체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 여름 발동되는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맨유 소식을 다루는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지난 3일(한국시간) ‘맨유의 김민재 영입설’을 전했다. 동시에 나폴리가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괴물 수비수를 뚫어야 하는 상대도 김민재를 경계하고 있다. 가나는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하며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가나의 ‘가나 사커넷’은 5일 “맨유는 김민재를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세리에A 9월의 선수를 수상한 김민재는 다시 이적을 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나 입장에서도 신경이 쓰일 상대국 선수의 뛰어난 활약이다. 가나는 11월 25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1차전을 치른 후 28일 오후 10시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이어 우루과이와 12월 3일 오전 0시에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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