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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5남매 독박육아로 우울증에 섭식장애까지 앓고 있는 금쪽이의 엄마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9세 딸, 5세 아들, 3세 아들과 2세 남매 쌍둥이 총 5남매의 육아를 하며 고군분투하는 금쪽이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습을 본 금쪽이의 아빠에게 전체적으로 보니 어땠는지 묻자 그는 “그냥 힘든 줄은 알았는데 이 정도까지 많이 힘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엄마는 지금 현재 SOS를 치고 있는 거다. 아마 이 부분을 본인의 입으로 얘기하는 게 쉽지 않아서 여기 오신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은영은 “생색을 내는 게 아니라 내가 엄마라면 어떨까 보면 남편한테 요구하기도 어렵다. 상황을 뻔히 아니까. 나를 아껴서 걱정돼서 하시는 시어머니의 말씀이 고마우나 어떨 때는 정말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마음 때문에 또 서럽다”라며, “그러니까 고립되어 있는 거 같다. 되게 외로울 거 같다”라고 금쪽이 엄마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그냥 혼자 있는 거 같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듯한 금쪽이 엄마에게 신애라는 “이 자리에서 편하게 속마음을 말씀해 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권했다.
그러자 잠시 머뭇거리던 금쪽이 엄마는 “그냥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입을 열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금쪽이 엄마는 “옛날에는 (내가) 잘 웃고 활기찼다고 친구들이 그랬는데 나는 진짜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그냥 옛날로 돌아가서 아예 기억이 없이 새로 시작하고 싶다”라며, “애들은 너무 예쁜데 버겁고 그냥 누가 내 마음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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