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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NS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의 23층짜리 빌딩 꼭대기에서 한 남성이 기이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영상을 인용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양복 차림에 구두를 신고 건물 꼭대기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바짓가랑이는 바람에 휘날렸다.
남성은 이어 창문으로 다가가더니 차양 부분을 밟고 올라선다.
이후 거침없이 점프를 하며 차양과 차양 사이를 이동한다. 차양 5개를 넘은 그는 창문을 통해 건물 속으로 들어간다.
이 빌딩은 고딕 양식으로 1907년에 지어졌고, 2003년에 개축됐다. 높이는 약 97.2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건너편 건물에서 이를 촬영한 에릭 융은 “아침 내내 비가 내려 차양 위가 미끄러웠을 텐데 그는 구둣발로 그 위를 뛰어다녔다”며 “곤경에 처한 것 같지도 않았고 상당히 편안해 보였다”고 말했다.
며칠 동안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남성의 정체는 방수업체 운영책임자 조 스미자스키(60)로 밝혀졌다. 그는 며칠 동안 내린 비로 해당 건물 22층에 누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갔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창문은 약 46㎝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 42년 경력의 그는 “100번도 넘게 이 일을 해왔다”며 “안전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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