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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팀에 대한 애정과 그라운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팀내 경쟁자인 벤 화이트에 대해선 “솔직히 잘하긴 잘 한다”며 자신이 배울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현지시간 7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미야스는 “어느 리그에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유로파리그든 컵 경기든, 그라운드 위에서 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토미야스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토미야스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면 정말, 정말로 더 나아져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내 기량이 최고조가 아니기 때문에 내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그는 “아스널같은 빅클럽에서 뛰다 보면 늘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경쟁은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한 시기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벤 화이트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그는 정말 잘 하고 있다”며 “훈련 ??도 그렇고, 화이트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한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일본 후쿠오카 출신인 토미야스는 이탈리아 볼로냐를 거쳐 지난해 여름 아스널에 입단했다. 188센티미터 장신으로 수비수에 적합한 체격은 물론이고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토미야스의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쉽지 않았다. 지난 2021-22시즌 리그에선 2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시즌 중반부엔 부상으로 8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올여름 들어 토미야스의 팀내 입지는 한층 더 불안해졌고,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는 중이다.
토미야스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교체 출전해 총 72분을 뛰는 데 그치고 있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에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뛸 수 있었다.
한편 아스널은 현지시간 지난 6일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A조 3차전을 치렀다. 토미야스 등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은 이날 3대0 승리를 거뒀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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