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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 명칭이 곧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리고 있는데, 어느 기업이 이 경기장에 자신들의 이름을 달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현지시간 7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트랜스퍼 터번은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존 웨넘을 인용해 “구장 명칭 사용권 협상이 거의 합의 단계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이 스타디움을 개장하며 홈구장도 이곳으로 옮겼다. 6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토트넘은 경기장 건설을 위해 12억 파운드(1조 9000억 원)를 쏟아부었고, 그 과정에서 부채도 대폭 늘어났다.
그리고 토트넘은 구장 이름을 팔아넘기기로 결정했다. 이미 이웃 구단 맨체스터 시티나 아스날이 홈구장에 후원사의 이름을 붙인 상황이다. 맨시티 구장은 ‘에티하드 스타디움’, 아스널 구장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린다.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의 이번 구장 명칭 사용권 계약은 총 5억 파운드, 한국돈으로 7880억 원이 넘는 규모다. 1년에 2500만 파운드씩, 20년간 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관련 협상에선 아마존과 나이키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황에 변화가 있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그런가 하면 토트넘은 최근 코카콜라와의 스폰서십 계약도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카콜라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히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코카콜라 관련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스폰서십 협상 과정에선 토트넘의 최고 사업 책임자 토드 클라인이 주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토트넘은 올시즌 5승 2무 1패로 승점 17점을 챙기며 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현지시간 8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이튿날 오전 1시 30분) 치러지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 10차전이다.
[사진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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