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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초반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나폴리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칼라이오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를 통해 김민재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칼라이오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나폴리가 3부리그에서 세리에A까지 승격하는 동안 주축 공격수로 함께했다.
칼라이오는 "김민재는 수년간 세리에A에서 활약한 선수 같다. 감독의 요청에 전술적으로 적응했고 센터백 동료인 라흐마니를 잘 이해하고 있다. 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의 요청을 수행할 의지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칼라이오는 "나폴리가 개편된 이후 모두가 회의적이었다"면서도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폴리의 무기는 놀라운 특성을 보유한 선수들의 등장"이라며 김민재를 포함해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역시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코스타쿠르타 역시 김민재의 활약이 인상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코스타쿠르타는 1987-88시즌부터 20시즌 동안 AC밀란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7번의 세리에A 우승과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레전드다.
코스타쿠르타는 나폴리가 5일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 "나폴리는 완벽했다. 내가 아약스의 수비수라는 생각을 해봤다. 어떻게 그들을 막을 수 있나"라며 공격력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나폴리는 사방에서 압박한다. 두명의 중앙 수비수의 활약은 정말 놀랍다"며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재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를 잇달아 대파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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