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 자리는 알아도 난 자리는 몰랐다…SSG 퓨처스팀 반전 '약방의 감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방의 감초였다.

SSG는 8일 퓨처스팀의 노고를 조명했다. "파트별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 협의를 거쳐 콜업 추천 선수 리스트를 작성했다. 포지션별 유형에 따라 3순위 선수까지 추천, 올시즌 대부분의 경우 추천 선수 내에서 콜업했다"라고 했다.

그 결과 올 시즌 전의산, 조요한, 서동민, 하재훈 등이 적재적소에 기용되며 1군에서 활약했다. 1군에서 빈 자리가 생길 때마다 백업을 충실히 했고, 전의산은 아예 주축 1루수로 자리매김하며 외국인타자 교체에 불을 당겼다.

SSG는 "1군에 결원이 생기면 2군에서 콜업 추천 선수 리스트를 1군에 전송했다. 리스트 회의를 주 1회 진행(일요일), 파트별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 협의를 거쳐 작성했다. 투수(우투/좌투/사이드&언더), 내야(우타/좌타/수비), 외야(우타/좌타/수비), 포수 등 포지션별 유형에 따라 3순위 선수까지 추천했다. 해당 리스트를 바탕으로 1군-2군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가 지속적으로 논의, 최종적으로 감독이 콜업 선수를 결정했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그때그때마다 꼭 필요한 선수들을 잘 충원해줬다. 유형별로 가장 좋은 선수순으로 추천을 해주니 감독으로서 참고하기에 용이했다. 또 그 선수들이 1군에 와서 활약을 해줬기에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퓨처스팀의 모든 스텝과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했다.

전의산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시기에 1군에 올라오게 되니 아무래도 심적으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1군에 조금이나마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렇게 시즌 마지막까지 1군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신인급임에도 1군에 추천해주신 퓨처스팀 관계자들께 감사한 마음이고, 1군에서 믿고 써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전의산과 조요한.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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