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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호날두의 거취에 대해 느긋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지만 어떤 클럽도 호날두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에 선발 출전하는데 그쳤다. 호날두는 안토니, 산초, 래시포드 등 맨유 신예들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사실상 밀린 상황이다. 올 시즌 득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페널티킥 득점이 유일한 득점이다.
ESPN은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호날두가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호날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맨유는 호날두가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할 경우 다시 한번 팀을 떠나려는 압박을 가하려는 것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 맨유는 호날두가 자신이 주축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찾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여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려고 했던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으로부터 유일한 오퍼를 받았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자신의 이적을 요청했다. 맨유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고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원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다양한 클럽과 접촉했지만 호날두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7일 열린 오모니아(키프러스)와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E조 3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해 슈팅 8개를 기록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획득한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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