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첫 장편 데뷔작 '브로커'에서 선배 송강호, 강동원의 열연에 감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브로커' 촬영 당시 이지은(아이유)에게 감동을 느꼈던 일화를 떠올렸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초청작 '브로커'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연출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출연 배우 이지은, 이주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은은 "제가 연기한 소영 캐릭터는 전사가 많은 인물이었다. 그런데 영화는 현재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고, 그전 상황까지 연기를 할 시간은 없었다. '이런 삶을 살아왔다' 스스로 기억을 하고 인물들과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짧지만 아주 많은 일을 겪은 인물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가장 컸다. 그랬는데 빠르게 역할에 이입이 됐던 순간이 있다. 테스트 촬영에서 송강호, 강동원 선배님 두 분을 뵀을 때다. 송강호 선배님은 진짜로 10년 동안 세탁소를 운영한 거 같은 사장님의 모습이었고 대본 리딩 때까지만 해도 파워 연예인이셨던 강동원 선배님은 너무 수더분하게 동수처럼 보였다. 덕분에 빠르게 이입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에서 국내 최초로 남우주연상(봉준호)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쓴 작품. 더불어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70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이은 공식 초청을 받으며 글로벌한 인기를 끈 바 있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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