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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EPL을 공습하고 있는 ‘괴물’ 엘링 홀란드는 이미 8경기에서 14골을 넣어 득점 선수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으로 7골에 불과하다. 지난 해 득점왕을 공동 수상한 손흥민이 넣은 23골의 절반 이상을 넣었다.
이렇게 홀란드가 득점왕 레이스에서 독주를 이어가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칼럼 윌슨이 새로운 제안을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8일 토크스포트에 따르면 윌슨은 “득점왕 레이스가 공정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실버 부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EPL에서는 득점왕에게만 골든 부트를 주고 2위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농담이지만 아이디어 차원에서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윌슨이 규정에도 없는 실버부트 이야기를 꺼낸 것은 홀란드가 이미 골든 부트를 예약해 놓았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은 아무리 열심히 골을 넣어도 골든 부트를 이미 홀란드가 가져갈 것이기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서라도 실버부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농담이다.
홀란드의 가공할 득점력에 대해서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 조차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는 것이 윌슨의 주장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미 EPL 8경기에서 3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등 총 14골을 넣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라운드 쯤 되면 홀란드는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기록한 EPL 최다골을 쉽게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윌슨은 최근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인 마이클 안토니오와 홀랜드의 활약에 대해서 팟캐스를 통해서 서로 이야기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농담이지만 모든 사람들을 위한 실버부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윌슨은 축구 관련 팟 캐스트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윌슨은 “홀란드는 골든 부트가 필요하고 우리는 다른 부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버 부트가 필요하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약간의 제도 변형이 필요하다”고 밝혀 안토니오를 히스테릭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자신의 제안에 동의할 선수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게다가 홀란드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 EPL에서 득점 레이스를 펼치는 대부분의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만 홀란드는 노르웨이가 탈락하는 바람에 그냥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토크스포트는 이런 괴물이 월드컵까지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재개되는 EPL에서 수비진들이 더욱더 힘들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팀의 소중한 자산이 월드컵 기단동안 충분한 휴가를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홀란드와 윌슨.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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