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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개폐식 돔구장으로 바뀐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토트넘이 홈구장을 개장한 지 불과 3년만에 지붕을 여닫을 수있는 개폐식 구장을 위해 수백만 파운드를 들여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6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토트넘은 경기장 건설을 위해 12억 파운드(1조 9000억 원)를 쏟아부었다.
EPL 팀중 가장 최근에 지은 스타디움중 한곳인데 또 다시 돈을 들여 구장을 개보수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EPL팀에는 개폐식 돔구장이 없기에 토트넘 구장이 최초의 돔 구장이 된다.
토트넘의 홈구장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특별히 제작된 NFL구장이라고 한다. 미식축구가 가능하도록 처음부터 설계되었는데 오는 9일(현지시간) 진짜로 이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NFL경기가 열린다. 바로 뉴욕 자이언츠와 그린베이 페커스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홋스퍼 스타디움이 최신식이라는 것은 미식축구가 열린 후 이틀만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한 훈련을 할 수 있다. 경기는 한국시간 13일에 열린다.
이 경기장에는 3개의 섹션에 최첨단 잔디를 옮길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장치를 이용해 그라운드를 정비하는데는 48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토트넘이 밀폐식 돔 구장이 아니라 지붕을 여닫는 식의 개폐식 돔구장을 짓는 것은 다른 경기를 유치하기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대변인은 데일리 메일에 “우리는 세계 최고라는 우리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경기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개폐식 돔구장 개조에 대해서 부인을 하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 구단은 홈구장 명칭을 5억 파운드, 한화 8000억원 가량을 받고 특정 기업에 곧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아마존과 나이키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코카콜라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현재 지붕이 뚫려있는 토트넘 홈구장.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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