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예방 모델인데"…허성태 '코카인 댄스', 국감 소환돼 비난 [MD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허성태의 '코카인 댄스'가 국감서 소환돼 뭇매를 맞았다.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의 마약류 예방 공익광고 모델로 허성태가 활동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서영석 의원은 "식약처는 마약에 대한 예방, 단속, 재활, 대국민 인식 홍보 등의 책무를 갖고 있다. 그 책무를 다 하고 있느냐"며 허성태의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 춘 '코카인 댄스' 장면을 재생했다.

'코카인댄스'는 틱톡 등 동영상 어플에서 유행한 것으로 '코카인 2021'이라는 노래에 맞춰서 추는 섹시댄스이다. 허성태는 'SNL코리아'에서 유행하는 '코카인댄스'를 소화하며 많은 화제가 됐다.

서영석 의원은 허성태가 식약처에서 주관한 마약 예방 대국민 홍보 공익광고 모델을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코카인 가루를 흡입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코카인"이라는 가사가 반복해서 나오는 춤을 추는 인물이 공익광고 모델로 적절하냐는 부분에 대해 비난했다.

앞서 허성태는 지난 6월 마약예방 공익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그는 "한 번의 호기심이라는 덫에, 지독한 중독성이라는 덫에, 마약이라는 덫에 당신은 빠져들게 될 겁니다", "마약의 덫 앞에서 단 한 번이라는 변명은 소용없습니다. 마약이 당신을 무너뜨리는 건 단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라고 설득하는 대사를 했다.

'코카인댄스' 영상과 관련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영상을 보니까 다시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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