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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김민재가 AC밀란전에서 선보인 상징적인 장면이 벽화로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 시내에 등장한 김민재의 벽화를 소개했다. 이탈리아의 예술가 히메네즈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벽화에는 김민재의 모습과 함께 김민재가 지난달 18일 열린 AC밀란전에서 남긴 인상적인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나폴리는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던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종반까지 2-1로 앞선 가운데 AC밀란은 경기 종반 파상공세를 펼쳤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AC밀란의 맹공을 막아냈다. 특히 후반전 추가시간 AC밀란의 베나체르가 올린 크로스를 디아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김민재가 왼발을 뻗어 슈팅을 막아냈다. 김민재가 슈팅을 막아낸 후 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고 김민재는 크게 환호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AC밀란의 레전드 말디니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치른 11경기 중 10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잇달아 대파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사진 = 일마티노/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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