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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팬들에게도 외면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갖는다. 맨유는 승점 12점(4승 3패)으로 6위를, 에버턴은 승점 10점(2승 4무 2패)으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주중에 펼쳐진 오모니아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 3-6 참패의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투입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는 호날두와 카세미루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여러 차례 득점을 노렸다.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다. 후반 32분 디오구 달로가 골키퍼를 제치고 호날두에게 연결했지만 호날두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호날두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 셰리프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득점 외에 필드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빅 찬스 미스를 적립한 호날두는 필드골 무득점 행진도 9경기로 늘렸다. 교체로 출전해 득점을 터트린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마샬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팬들도 호날두를 향한 기대감을 내려 놓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 팬들은 에버턴전에서 래시포드, 마샬, 안토니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는 호날두와 함께 부진했던 제이든 산초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텐 하흐 감독은 에버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와 코치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강렬하게 싸워야 한다. 똑똑한 경기도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더러운 플레이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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