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웃음 속에 감춘 아버지와 유재석 향한 진심 ('놀면 뭐하니')[MD리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이경이 면접 콩트 형식 안에서 유쾌하지만 솔직한 진심을 보여줬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Joy&Music Technology) 회사 생활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 본부장은 이이경의 면접을 진행했다. 이이경은 유재석 앞에서 단숨에 무릎을 꿇으며 "항상 섬기는 마음이다. 우러러본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어이없어하면 "이런 모습을 거의 5공때 아니냐"고 했다.

유재석은 "피곤한 스타일이라는 말 듣지 않냐"고 했고, 이이경은 "요즘 종종 듣는다. 저같은 사람도 있어야 돌아가는게 있다"라고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 밖에도 이이경은 엉뚱한 말실수들을 연이어 하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이이경의 아버지가 대기업 CEO라는 걸 언급했고, 이이경은 아버지에 대해 "엄하신 편이었다. 아버지를 통해 기업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고 했다.

또한 이이경은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때 운동을 하다가 못하게 됐는데 이후로 우울증이 왔다"며 "아버지가 학교 가지 말라고 하셨고 네가 오케이하면 학교에 가서 말하겠다고 했다. 자퇴 이야기를 다 해주시고 집으로 와 지금부터 하고 싶은걸 찾는데 어떠냐"고 했다.

유재석은 "아버지가 자식의 마음을 읽고 이렇게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게 놀랐다"고 했다. 또한 이이경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 1순위로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함과 동시에 "개그맨 유재석씨를 2순위로 존경한다. 최근 관심사는 유재석"이라고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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