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호 도움·79분 교체' 토트넘, 브라이튼 1-0 격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이 되어 3위를 유지했다. 2위 아스널(승점 21)을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케인, 손흥민, 비수마,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세세뇽,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 도허티, 요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서 히샬리송, 힐, 스킵, 페리시치, 랑글레, 산체스 등이 대기했다.

전반 3분에 토트넘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슛은 브라이튼 수비벽을 넘어 유효슛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골키퍼가 밖으로 쳐냈다. 곧이어 도허티의 발리슛은 골대 옆으로 나갔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전반 22분에 터졌다.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앞으로 쇄도하던 케인이 몸을 숙여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리그 8호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실점 위기도 몇 차례 있었다. 웰벡의 땅볼 슛은 골대를 스쳐나갔다. 솔리 마치의 왼발 중거리 슛도 골포스트 옆으로 향했다. 전반 막판 웰벡이 때린 슛은 요리스 골키퍼가 힘겹게 막았다. 토트넘은 1-0으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주도권이 이어졌다. 후반 17분 케인의 슛은 골문을 외면했다. 브라이튼은 후반 22분에 일본인 미드필더 미토마를 투입하고 에스투피난테를 뺐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넣고 비수마를 뺐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파울을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35분에 손흥민이 빠지고 페리시치가 들어갔다. 페리시치는 투입 직후 왼발 슛을 시도해봤으나 골문을 멀리 벗었다.

케인은 후반 막판에 수비하는 과정에서 솔리 마치에게 발을 차였다. 토트넘 벤치에서는 스킵을 투입하고 케인을 불러들였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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