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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직접 프리킥을 담당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이 되어 3위를 유지했다. 2위 아스널(승점 21)을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케인, 손흥민, 비수마,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세세뇽,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 도허티, 요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서 히샬리송, 힐, 스킵, 페리시치, 랑글레, 산체스 등이 대기했다.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전반 3분에 토트넘이 브라이튼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오른발 키커에게 유리한 자리였다. 토트넘의 기존 프리킥 키커는 케인과 다이어였지만 이들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슛을 준비했다.
손흥민의 오른발 슛은 브라이튼 수비벽을 넘어 골문 쪽으로 향했다. 유효슛이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밖으로 걷어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토트넘 프리킥 키커에 변화가 생겼다는 걸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손흥민은 올해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만 3골을 넣었다. 6월에 열린 A매치 칠레전, 파라과이전에 이어 9월 A매치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프리킥 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 프리킥으로 4골을 넣었다. 이는 하석주와 함께 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프리킥 최다골 공동 1위 기록이다. 이제는 토트넘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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