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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과연 데이비드 베컴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데일리 스타가 9일 ‘데이비드 베컴의 제안으로 호날두가 맨유를 탈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신세 같다. 올시즌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선발로 출장하더라도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EPL에서 한골도 넣지 못했다. 그래서 선배 베컴이 그에게 과감히 베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악몽’에서 벗어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맨유 선배인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MLS 구단은 내년에 그를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연간 3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
인터 마이애미의 최고 스타는 곤잘로 이과인인데 그는 이번달 은퇴를 선언했다. 한마디로 가장 큰 상품가치 있는 선수가 사라져버린 탓에 베컴이 그의 대체제로 호날두를 점찍은 듯 하다.
이같은 제안을 준비중인 베컴이지만 여전히 키는 호날두가 갖고 있다. 인터밀란은 호날두가 무료로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1월 무료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언론은 이 같은 조건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맨유가 호날두를 그냥 내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비록 호날두가 경기에 뛰지 않고 있지만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구입하는 등 상업적으로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가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명 클럽들이 호날두의 영입을 추진했을 때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은 1000만 파운드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맞은 두 번째 시즌에서는 정말 실망스런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겨우 페널티킥 골 한 골만 넣을 정도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맨유는 오는 1월 이적 시장때 그를 떠나보내주기로 결정했다. 물론 상대방과 이적 협상이 잘 마무리 되어야 가능하지만...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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