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 토트넘 스타 저메인 데포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뛰면서 135게임에서 45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였다.
그의 생일은 1982년 10월7일생이다. 올해 딱 40살이다. 그리고 바로 지난 7일(현지시간)이 바로 40번째 생일이었다.
당연히 데포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런던의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아서 생파를 즐겼다. 그런데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헐리우드 톱 스타인 톰 크루즈가 식당을 방문한 것이다. 사전에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 진짜 우연찮게 톰 크루즈가 식사를 위해 온 것이었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톰 크루즈가 데포를 알아봤다는 점이다. 톰 크루즈는 올해 60살이고 데포는 40살이다. 20살의 나이차지만 톰이 그를 알아봤다는 점이 더욱 더 놀라울 따름이다.
더 선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톰이 먼저 데포를 알아보고 그의 자리로 찾아갔다고 한다. 그냥 생일 축하만 해준 것이 아니라 같이 앉아서 몇분간 이야기도 나누었다는 것이다. 역시 '친절한 톰 아저씨'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었고 톰 크루즈는 데포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데포는 정말 로또를 맞은 것과 다름 없는 행운이었다.
데포는 이를 즉각 SNS에 올렸다.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톰 크루즈는 정말 멋진 겸손한 사람이다. 톰 크루즈를 만나서 정말 기쁘다”라고 적었다.
이 사진을 본 전 선더랜드의 동료였던 빅터 아니체베는 “나도 거기에 갔었다. 그런데 난 당신을 보지 못했다”며 톰과 데포의 만남을 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아마도 톰 크르주를 만나게 한 것은 데포의 평상시 마음 씀씀이 덕분인 듯 하다. 사실 데포는 그의 생일을 앞두고 SNS에 한 이발소에서 “나의 생일날 이 이발소에 오는 청소년 100명에게 공짜로 이발을 시켜주겠다. 지갑을 두고 와라”고 한 적이 있었다. 이같은 선행이 하늘에 닿아 이같은 행운의 만남이 이루어진 듯 하다.
한편 톰 크루즈는 열렬한 스포츠 팬으로 유명하다. 전 레인저스 감독인 알렉스 맥리쉬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는 또한 유로 2020 결승전과을 직관하고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출전한 호주 출신의 닉 키리오스를 응원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사진=데포 SN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