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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스퍼 슈마이켈(35, 니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슈마이켈은 덴마크 출신으로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이다. 아버지를 따라 골키퍼 장갑을 낀 슈마이켈은 맨시티와 리즈를 거쳐 2011-12시즌에 레스터에 입성했다.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던 레스터는 슈마이켈을 영입하면서 뒷문 강황에 성공했다.
슈마이켈은 장점인 뛰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으로 레스터의 골문을 지켰다. 2013-14시즌에는 리그 46경기에 나서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15-16시즌에는 리그 38경기에 모두 나서며 동화 같은 레스터의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슈마이켈은 이번 여름 11년 동안 머물렀던 레스터를 떠나 니스로 향했다. 니스는 슈마이켈을 비롯해 아론 램지, 로스 바클리, 니콜라 페페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성적에 대한 욕심을 냈다.
하지만 슈마이켈 효과는 크지 않았다. 슈마이켈은 리그 7경기에 나서 8골을 실점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슈마이켈이 니스 입단 6개월 만에 이적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니스는 슈마이켈의 태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MC 스포츠’는 “슈마이켈이 팀에 왔을 때 그의 체지방률은 매우 높았다. 그는 또한 의무적인 휴식일을 지키지 않았고 미팅에도 지각해 팀원들을 좌절시켰다”라고 슈마이켈의 태도를 지적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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