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위인데..."리버풀이 승리한다, 확률은 4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슈퍼컴퓨터가 리버풀의 승리를 예측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21점(7승 1패)으로 1위를, 리버풀은 승점 10점(2승 4무 1패)으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어느 때보다 아스널의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아스널은 리그 7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2경기를 포함해 9경기에서 단 1패 만을 기록했다. 다른 8경기에서도 무승부 없이 모두 승리하며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과 분위기를 가지고 천적 리버풀을 상대한다. 리버풀은 아스널과의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리버풀이 올 시즌 초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승 경쟁을 하는 동안에는 아스널에게 대단히 강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리버풀 징크스를 탈피함과 동시에 상위권 팀과도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아스널의 레벨이 높아졌고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팬들 앞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제외하면 이탈자도 없다. 영국 ‘풋볼 런던’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진첸코를 대신해 키어런 티어니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어니는 주중에 펼쳐진 보되 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의 기대와 달리 슈퍼 컴퓨터는 리버풀의 승리를 예측했다. 미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FiveThirtyEight’는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챙길 확률이 43%다. 무승부 가능성은 32%고 아스널의 승리 확률은 23%다”라며 아직은 리버풀의 우위에 있다는 예측을 남겼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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