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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갈티에 감독이 음바페(프랑스)의 경기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PSG는 9일 오전(한국시간) 프라스 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에서 랭스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리그1 14위 랭스를 상대로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랭스는 올 시즌 리그1 9경기에서 19골을 실점하며 리그 최다실점 3위의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지만 PSG는 랭스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PSG의 갈티에 감독은 랭스와의 맞대결에서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메시(아르헨티나)는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고 네이마르(브라질)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SG는 음바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사라비아와 솔레르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지만 랭스 수비를 상대로 고전했다. 풀타임 활약한 음바페는 전반 32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디우프에게 막혔다. 음바페는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전 추가시간 경고를 받기도 했다.
리그1 중하위권팀 랭스를 상대로 고전한 PSG는 전반 41분 수비수 라모스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랭스는 후반 12분 솔레르 대신 네이마르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노렸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PSG의 갈티에 감독은 경기 후 리그1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갈티에 감독은 "메시와 네이마르가 선발 출전하지 않았을 때 우리의 플레이 방식은 변화한다"며 "네이마르와 메시가 없는 음바페는 고아 같았다"고 혹평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를 나란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갈티에 감독은 "네이마르는 최근 많은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후반전에 투입되었을 때 연계 플레이가 좋았다. 그것이 10명이 싸웠지만 후반전 경기력이 향상된 이유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SG의 음바페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화요일에 다시 만나자"라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에서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선두에 올라있다.
PSG의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올 시즌 리그1에서 나란히 8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메시 역시 리그1에서 5골을 터트리는 등 PSG는 올 시즌 공격진이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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