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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이스 디아즈(리버풀)가 최소 3개월 동안 이탈한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승리를 따내지 못한 리버풀은 승점 10점(2승 4무 2패)으로 10위로 내려갔다.
리버풀은 전반 1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실점을 했다. 전반 34분 다윈 누녜스가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전반 추가시간 부카요 사카에게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에도 추격을 했다. 후반 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21분 사카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결과보다 아쉬운 건 부상이었다. 공격의 에이스 디아즈가 쓰러졌다. 디아즈는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돌파력과 빠른 스피드로 아스널의 수비를 괴롭혔고 누녜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고군분투했다.
디아즈는 전반 중반 토마스 파티와 충돌 후 넘어지면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응급조치를 받고 다시 경기에 투입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쓰러졌다. 결국 전반 42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디아즈를 빼고 피르미누를 투입했다.
디아즈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영국 BBC는 11일 “디아즈는 아스널전에 무릎 부상을 당한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부상으로 12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월드컵 후에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이다. 리버풀은 디아즈와 함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도 아스널전에서 발목이 좋지 않아 전반전만 치렀다. 시즌 초 티아고, 파비뉴 등 주축 선수들이 잔부상으로 온전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디아즈와 아놀드마저 부상을 당해 클롭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4시 레인저스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이후 17일에는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맨시티와 EPL 11라운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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