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도 손흥민(토트넘)의 ‘프로 자세’를 조명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4점(1승 1무 1패)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10월은 지옥의 일정이다. 토트넘은 이번 달에만 무려 9경기를 치러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가운데 프랑크푸르트전 이후에는 리그 주중 라운드가 펼쳐진다. 에버턴(16일), 맨유(20일), 뉴캐슬(24일), 스포르팅(27일), 본머스(29)를 차례로 상대한다.
빡빡한 일정을 대비해 여름 이적시장을 분주하게 보냈다.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부터 전방의 히샬리송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을 했다. 하지만 영입생들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경기력은 불안한 상황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자세는 달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많은 경기를 치르는 건 정말 힘들다. 하지만 선수들은 얼마나 운이 좋은지를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났고 모두가 우리를 보며 꿈을 꾸기에 불평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어렸을 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분명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이곳에서 원하는 걸 이뤘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즐겨야 한다. 힘든 순간이지만 더 즐길수록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를 위해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혹독한 일정을 소화할 때도 축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매체 또한 “손흥민이 꿈을 언급하면서 일정에 대해 불평하는 스타들에게 일침을 가했다”고 프로 자세를 조명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