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차량 절도 후 음주운전? 소속사 측 "만취해서 남의 차인지 몰라"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도난 신고된 차량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차량 안에서 잠든 신혜성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이 거부하며 저항했다.

또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절도 혐의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주가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음주운전으로 신혜성의 과거 행적도 주목받고 있다.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으며, 2009년 10월에는 1억 4천여만원 상당의 불법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기소되어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기도 했다.

이번 소식에 누리꾼들은 "2번의 음주운전, 차량도난, 원정도박.. 레전드", "이러고 복귀가 될까요? 제발 자숙하세요", "사람 안 바뀐다, 사고 안낸 게 다행인 수준"등의 댓글을 남기며 신혜성을 향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신혜성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측은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 체포 되었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신혜성 인스타그램]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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