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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마마무 문별이 프로듀서 박명수(G-PARK SOUND)와 손잡고 트리플 만점 신화를 쓸 수 있을까.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두 번째 세계’에서는 본격적인 3라운드 대결이 펼쳐진다. 3라운드 주제는 신곡을 ‘OPEN(오픈)’하는 프로듀서 매치. 지난 주에 이어 2명의 아티스트가 대한민국의 탑 프로듀서 디바인 채널, 로코베리, 백호, 그리고 G-PARK SOUND가 선보인 1개의 신곡을 가지고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앞서 문별은 지난 1, 2라운드에서 파워풀한 보이스와 노련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라운드마다 기록할 수 있는 최고 점수인 1,000점을 받았다. ‘쌍만점 신화’를 일궈내면서, 3라운드 경쟁에서도 모두가 피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떠올랐고, 그녀와 맞붙지 않기 위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떤 프로듀서인지 모른 채 30초의 메인 멜로디만 듣고 원하는 곡을 선점한 문별의 선택은 바로 프로듀서 박명수와 작곡가 유재환으로 구성된 G-PARK SOUND의 <버릴걸>. “나는 예능인이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실제로 필드에서 디제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돼서 함께 하게 됐다”는 박명수를 본 문별의 첫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이어 <버릴걸>이란 곡은 “빠르고 비트감 있는 음악, EDM 비트가 강하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문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DM을 못 살릴 텐데, 내 선택이 미스였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에 꼭 EDM이어야는 질문을 던졌고, “아니다. 곡을 바꿔주겠다”며 박명수와 유재환이 초스피드로 태세 전환,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원하는 편곡 방향으로 다 맞춰드리겠다. (본인의) 백만 유튜브 채널과 라디오를 총동원해 홍보하겠다”는 박명수의 어필에도 남은 한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았다. 상대가 바로 문별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발 늦은 ‘맏언니’ 유빈에게 그 자리가 돌아갔고, 결국 최종 누적 점수 1위와 8위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에 문별이 박명수의 <버릴걸>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유빈이 농익은 무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박명수가 EDM을 버리고 아티스트가 원하는 방향의 곡을 선보일지는 6회 방송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미 예고 영상을 통해 “레트로 원조 유빈의 귀환”이라는 보이스 리더들의 반응이 공개된 바. 이 대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JTBC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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