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침내 2022년 KBO 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격돌이 그것이다.
마침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달린 정규시즌 3위를 최종 확정할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야구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미 LG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상태이지만 KT는 이날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만약 패한다면 키움과 승률은 똑같아지나 키움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면서 자동적으로 4위로 내려 앉게 된다. 만약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면 당장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잠시 전력을 재정비하고 준플레이오프부터 뛰는 것과 하늘과 땅 차이다.
따라서 이미 순위를 확정한 LG와 달리 KT 선수들이 사활을 걸고 임할 경기라 할 수 있다. 벌써부터 KT의 낙승을 점치는 이들도 꽤 있다. 아무래도 LG는 무리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LG 선발투수의 입장은 다르다. 이날 LG 선발투수로 예고된 임찬규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 올해 101⅔이닝을 던져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로 아쉬웠던 임찬규로서는 이번 등판을 통해서라도 지난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임찬규도 나름 부진을 씻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헌호 투수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완급조절을 해보자"는 결론도 내렸고 타팀 후배 투수들에게 노하우를 직접 물어보기까지 했다. 임찬규는 "구창모와 원태인에게 어떻게 던지는 물었더니 둘 다 무조건 전력으로 던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힘을 비축하는 완급조절의 투구를 보여준다면 이전보다 더 많은 이닝도 기대해볼 수 있다.
LG는 포스트시즌에서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라는 외인 원투펀치와 더불어 좌완투수 김윤식이 3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선발 한 자리가 문제다. 결국 임찬규와 이민호의 경쟁이다. KT도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이지만 예비 FA이자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임찬규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무조건 KT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이유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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