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오른발 스페셜리스트’ 제임스 메디슨(레드터)을 노린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창의적인 중앙 미드필더를 추가하길 원했다.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모두 주로 측면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해리 케인이 득점과 함께 ‘10번’ 역할도 해주지만 팀의 공격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요했다.
자연스레 메디슨, 니콜로 자니올로 등 공격형 미드필더와 링크가 났다. 하지만 미드필더 영입은 없었다. 시즌이 시작된 후 왜 콘테 감독이 중원 보강을 원했는지 이유가 나타나고 있다. 이적생들의 적응기가 길어지면서 토트넘의 공격력은 경기에 따라 기복이 컸다.
결국 토트넘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중원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타깃은 메디슨.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을 메워줄 메디슨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슨은 2017-18시즌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하고 있다. 매디슨의 최대 장점은 오른발 킥 능력이다. 날카롭고 정확한 킥으로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리고 중거리슛도 자주 시도한다. 또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나서 벌써 5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에릭센이 팀을 떠난 뒤 중원이 급격히 약해졌다. 2019년 전진 패스가 장점인 탕기 은돔벨레를 구단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투자했지만 실패였다. 매디슨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어 에릭센을 대신할 최고의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레스터는 매디슨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약 950억원)로 책정했다. 토트넘 외에 뉴캐슬도 메디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여름 레스터에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를 제시 후 거절당한 뉴캐슬은 이번 겨울에 다시 매디슨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