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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 맨유)가 하체에 ‘캡틴 츠바사’ 문신을 새겼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오른쪽 종아리에 새로운 문신을 그려 넣었다. 해당 그림은 가르나초가 유년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만화 ‘캡틴 츠바사’의 명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캡틴 츠바사는 축구 만화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작품으로 평가된다.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만화책으로 연재되었으며, 일본 만화 산업이 절정을 치달을 때 대표 작품 중 하나였다.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다음 개최지 일본 도쿄를 상징하는 콘텐츠로 등장하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오른쪽 팔에도 큰 타투를 새겼다. 팔에 새긴 타투는 만화가 아닌 미국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듯하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주인공인 마이클 스코필드 및 주인공들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가르나초는 2020년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으로 이적한 측면 공격수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 U-18 대표팀에서 뛰다가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에 차출됐다.
맨유 1군팀에서 공식 경기 5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섰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와 포지션 경쟁자로 볼 수 있다.
현역 시절 맨유 수비수로 뛰었던 폴 파커는 가르나초가 선보인 활약을 보고 “맨유 유망주 중에서 가르나초를 주목해야 한다. 프리시즌 때부터 모든 이들이 가르나초를 눈여겨봤다. 가르나초는 엄청난 잠재성을 품고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사진 = 더선, 가르나초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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