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 95분 극장골' 레알, 샤흐타르 원정서 값진 1-1 무...조 1위 유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이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펩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레알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레알은 안드리 루닌, 페를랑 멘디, 나초 에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가, 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샤흐타르는 아나톨리 트루빈, 유힘 코노플랴, 발레리 본다르, 미콜라 마트비옌코, 보그단 미카일리첸코, 타라스 스텐파넨코, 올렉산드르 주브코프, 아르텐 본다렌코, 헤오르히 수다코프, 미하일로 무드리크, 라니사 트레오레가 선발로 나섰다.

레알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크로스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주도권은 레알이 가져갔다. 전반 17분,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박스 안으로 침투 후 왼발 슛을 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샤흐타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트라오레가 볼을 잡아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무드리크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루닌이 잡아냈다.

레알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패스 플레이에 이어 벤제마가 슈팅을 했고 트루빈이 선방을 펼쳤다. 이어진 호드리구의 슛도 트루빈이 막아내며 샤흐타르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샤흐타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미카일리첸코가 크로스를 올렸고 주브코프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10분 아자르와 추아메니를 빼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가 투입됐다.

샤흐타르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트라오레가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무너트렸고 루닌과의 1대1 찬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후반 27분 크로스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은 동점골을 위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고 샤흐타르는 수비 후 역습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크로스의 롱 패스를 뤼디거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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