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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양키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격파했다.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최고 99.1마일(약 159.5km)의 빠른 포심 패스트볼(46구)를 바탕으로 너클 커브(26구)-슬라이더(24구)-체인지업(5구)를 섞어 던지며 6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호세 트리비노가 결승타점을 뽑아냈고, 앤서니 리조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해리슨 베이더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에는 매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키스 게릿 콜과 클리블랜드 칼 콴트릴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2회 각각 실점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3회 양 팀은 한 방씩을 주고 받았다. 선취점은 클래블랜드가 뽑았다.
클리블랜드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티븐 콴이 콜의 3구째 96.8마일(약 155.8km)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형성된 포심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자 양키스는 3회말 해리슨 베이더가 콴트릴의 높은 싱커를 공략해 균형을 맞추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팽팽한 흐름이 무너진 것은 5회였다. 양키스는 5회말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의 안타와 클리블랜드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호세 트리비노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꾸며 경기를 리그하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양키스는 간격을 벌려 나갔다. 양키스는 6회초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 성공과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이후 앤서니 리조가 콴트릴의 커터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4-1까지 간격을 벌렸다.
양키스는 콜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조나단 로아이시가(⅔이닝)-완디 페랄타(1⅓이닝)-클레이 홈스(⅔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3점차 리드를 지켜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애런 저지(좌)와 앤서니 리조(우).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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