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과연 누가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 것인가.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설 선발투수가 결정됐다.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는 오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양팀의 선발투수도 결정됐다. KT는 소형준, KIA는 션 놀린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소형준은 2020년 신인왕 출신으로 프로 3년차를 맞은 올 시즌에는 171⅓이닝을 던져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에서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한 소형준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17이닝 동안 피홈런은 1개 뿐이었지만 피안타율은 .323에 달했다.
올해 124이닝을 던져 8승 8패 평균자책점 2.47로 활약한 놀린은 KT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8이닝 동안 피홈런은 1개도 없었고 볼넷도 4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피안타율도 .225로 안정적.
KT는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시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9회말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쳐야 했다.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줄곧 5위 자리를 지켰던 KIA는 지난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던 KT와의 경기를 11-1로 대파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KIA가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는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지금껏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은 없었다. 모두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던 팀이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지난 해에도 정규시즌 4위였던 두산이 5위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차전 패배를 딛고 2차전을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KT 위즈 소형준(왼쪽)과 KIA 타이거즈 션 놀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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