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김희재X양지은에 "정략결혼 같다"…왜? (우리들의 쇼10)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장민호가 "정략결혼 같다"고 말한 이유가 무엇일까.

12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우리들의 쇼10’ 2회에서는 ‘이 죽일 놈의 사랑’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사랑 노래들로 대결을 벌인다. 김희재와 양지은, 나태주와 전유진, 신승태와 강혜연, 김나희와 마리아, 고영열와 김다현이 각각 커플을 이뤄 ‘쌍쌍파티’를 콘셉트로 한 화려하고 짜릿한 무대를 펼친다.

무엇보다 김희재과 양지은, 나태주와 전유진, 신승태와 강혜연, 김나희와 마리아, 고영열와 김다현 5쌍의 커플은 각양각색 청춘 케미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MC 장민호는 비슷한 검은색 정장을 입은 김희재과 양지은을 향해 “정략결혼 같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비즈니스 커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상황. 더욱이 김희재는 ‘엔딩무대 쿠폰’을 양지은에게 양보할 수 없다며 ‘비즈니스 커플’답게 철벽 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또한 MC 붐이 나태주와 전유진에게 “유진 양이 훨씬 어린데, 꼬마신랑 느낌”이라며 장난을 걸자 나태주는 “어린왕자 콘셉트”라며 오히려 자신의 귀여움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분위기 있는 가을룩으로 맞춰 입고 등장한 신승태와 강혜연은 “패션에 관심 많은 MZ세대”라는 극찬 속에 ‘비주얼 커플’로 등극했고, 유일한 ‘女女커플’ 김나희와 마리아는 “문제의 커플”이라는 장민호의 설명이 덧붙여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김다현은 “지구 내핵도 뚫어버릴 매력적인 동굴 보이스”라며 짝꿍이 된 ‘국악계 아이돌’ 고영열을 직접 소개해 ‘커플 열전’을 향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영혼을 울리는 ‘가창력 최강자’로 꼽히는 양지은과 고영열이 ‘슈퍼 울트라급 빅매치’로 맞붙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지은은 조용필의 ‘허공’을, 고영열은 장민호의 ‘연리지’를 각각 선곡, 가창력을 폭발시키는 명품 보이스 대결을 펼쳤던 것. 특히 ‘연리지’ 원작자 장민호는 고영열의 무대에 “처음 느끼는 감정의 커버였다. 성의껏 불러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과연 막강한 가창력을 지닌 양지은과 고영열 중 승리를 거머쥘 사람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수종 하희라, 이효리 이상순 부부 못지않은 트롯계 대표 잉꼬부부”라는 소개와 함께 ‘트롯 신사’ 강진,‘희자매’ 출신 김효선이 단장으로 출격해 반전을 선사했다. 김효선은 강진에 대해 “노래도, 체질도, 성격도 다 안 맞는다”라며 ‘찐부부’다운 발언으로 시작부터 배꼽을 잡게 했던 터. 또한 강진과 김효선은 양지은-고영열을 맞대결시킨 후 두 사람의 막상막하 실력에 골머리를 앓은데 이어, 급기야 티격태격하며 부부싸움까지 벌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리들의 쇼10’ 제작진은 “‘우리들의 쇼10’ 첫 선을 보인 1회에 이어 2회에서는 개성 만점 청춘스타 10인이 각각 짝을 이뤄 다양한 사연이 가득 담긴 사랑 노래를 선보인다”라며 “청춘스타 10인이 발산하는 5쌍의 총천연색 커플 케미와 고품격 라이브 무대들을 본방사수로 확인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크레아 스튜디오, MBN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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