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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 출신 스티브 맥마나만(50)은 로드리(26)의 득점이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끝에 리야드 마레즈(31)의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되자 심판을 맹비난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4라운드 FC 코펜하겐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1위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코펜하겐은 2무 2패 승점 2점으로 4위다.
전반 11분 맨시티의 득점이 터졌다. 로드리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르투르 소아레스 디아스 주심은 VAR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디아스는 VAR 판정 끝에 골을 취소했다. 로드리에게 공이 가기 전에 마레즈가 공중볼을 경합했다. 마레즈 앞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뛰었던 마르코 스타메니치의 머리에 맞지 않았고 공이 그대로 떨어졌다. 그러면서 마레즈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서 해설을 하고 있던 맥마나만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마레즈의 핸드볼 판정이 나오자 "세상이 미쳐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르코 스타메니치는 노력하고 있지만, 공을 놓쳤다. 그래서 마레즈의 손에 공이 스친 것을 비난할 수 없다.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맥마나만은 "이것은 여러분을 미치게 한다. 그렇지 않으냐? 미치게 한다. 이것을 고의적인 핸드볼로 판정한 것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휴식을 달라"라며 "디아스 주심은 그것을 여러 번 확인했다. 그것이 우습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골을 방해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BT 스포츠'에 출연한 피터 크라우치와 오언 하그리브스도 디아스 주심의 판정을 비난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크라우치는 "아무도 그것에 대해 호소하지 않았다. 그리고 로드리는 환상적인 골을 빼앗겼다. 그게 나였다면 정말 화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하그리브스는 "그것은 내가 이번 시즌에 본 최고의 득점 중 하나다. 그럴 자격 있는 득점이다. 심판의 끔찍한 판정이다"라고 했다.
득점 취소 이후 맨시티에 악재가 겹쳤다. 전반 25분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마레즈가 실축했다. 이어 30분 세르히오 고메즈가 퇴장당했다.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맨시티는 32분 마레즈를 빼고 후벵 디아스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시티는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사진 = SPOTVNOW 중계화면 캡처]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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