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LG가 빠르게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LG 트윈스는 12일 "류원석, 임지섭, 한선태 등 8명의 선수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LG가 방출한 선수는 총 8명이고 그 중 투수만 7명이다.
LG는 류원석, 임지섭, 강정현, 이동규, 조선명, 이강욱, 한선태 등 투수 7명과 더불어 외야수 김도환과 결별하기로 했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다. 류원석은 1군 무대에서도 시속 156km 강속구를 자랑했던 선수이지만 올해는 1군 등판이 전무했고 2군에서도 홀드 2개와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1군에서는 개인 통산 1패 평균자책점 7.71을 남겼다.
임지섭도 2014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기대주였지만 프로 통산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에 그쳤다. 한선태는 비선수 출신으로 LG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에 지명해 화제를 낳았고 그해 1군에서 6경기에 등판하며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지만 2020년 1군에서 1경기에 등판한 것을 마지막으로 1군 무대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05.
한편 LG는 올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1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을 거둔 LG는 오는 13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14~15일에도 훈련을 이어가는 LG는 16일에는 휴식을 취한 뒤 17일 오전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익산으로 이동, 18~19일 교육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현재 일정 상으로는 LG는 오는 24일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한다.
[LG 트윈스가 12일 8명의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했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류원석, 임지섭, 한선태 등 방출 명단에 올랐다. 사진은 류원석이 지난 해 1군 경기에서 투구하는 장면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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