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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니엘레 데 로시(39)가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구단 SPAL 감독직에 올랐다.
SPAL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우리팀 새로운 감독으로 데 로시를 모셔왔다. 데 로시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데 로시 감독은 2022-23시즌과 2023-24시즌까지 SPAL 감독으로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무대를 누비게 됐다.
SPAL은 지난 2019-20시즌에 세리에A(1부리그) 20팀 중 20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강등 첫 시즌에는 2부리그 9위, 두 번째 시즌에는 15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시즌인 올 시즌에는 14위에 있다. 2부리그는 총 20개 팀이 경쟁하는 체제다.
데 로시는 1983년생 젊은 지도자다. AS 로마 유스팀에서 성장해 2001년에 AS 로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9년까지 20년 가까이 AS 로마에서만 뛰었으며, ‘로마의 황제’로 불리던 프란체스코 토티에 이어 ‘로마의 황태자’로 불렸다.
AS 로마 소속으로 출전한 경기 수가 616경기다. 그중 세리에A는 464경기, 코파 이탈리아는 59경기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5경기, 유로파리그에서 34경기 출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A매치 117경기에 나섰다.
데 로시는 현역 은퇴 후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다. 이탈리아 대표팀 어시스턴트 코치로 합류해 유로 2020 우승에 큰 힘을 실었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데 로시가 이제는 SPAL에서 처음으로 프로 감독으로서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사진 = SPAL]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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