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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장가현과 딸 조예은이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장가현, 조예은 모녀는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가현은 조예은에게 "엄마가 일하느라 잘 못 챙겨주잖아. 힘들었던 점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조예은은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좀 서운해가지고 많이 틱틱했었는데"라고 답했고, 장가현은 "'고3이니까 그냥 들어!' 이랬을 때 진짜 웃겼어"라고 당시 틱틱거림을 완벽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예은은 이어 "학교 갔다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 적막함이 너무 싫은 거야. 엄마가 너무 나랑 안 있어주긴 했어. 일하는 시간 외에도!"라고 장가현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밥 같이 먹어주고 데리러 와줬을 때 '오늘 어땠어?' 물어봐주지도 않으면서 자꾸 '그럼 내가 밥 떠먹여 줘야 하는 엄마냐?'이러니까 너무 억울한 거야"라고 고백했고, 장가현은 뜨끔해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가현은 "예은이가 고3 때 한이 맺힌 것 같다"며 "제가 20년 이혼 이후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을 때였다"고 운을 뗐다.
장가현은 이어 "저도 그걸 이겨내야 하는데 그걸 집에서 혼자 우울감에 싸여있을 수는 없으니까 밖에서 친구들이랑 놀면서 푸느라 고3 딸을 잘 못 챙겼던 거지"라고 설명하며 조예은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조예은은 "지금은 엄마가 너무 잘해준다. 지금은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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