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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공격형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니올로는 이웃 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오랫동안 노려 온 인재다. 유럽 매체에서 여러 차례 손흥민의 이름과 더불어 언급된 선수이기도 하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은 “최근 며칠 새 아스널이 자니올로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기자 치로 베네라토 역시 ‘자니올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니올로의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는 구단’ 중 하나로 아스널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 올해 스물세 살로 이탈리아 출신인 자니올로는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 외에도 유벤투스가 자니올로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역시 자니올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자니올로는 190센티미터의 큰 키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원과 윙어 등 여러 위치를 넘나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자니올로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AS로마와 친선전을 치르던 날에도 자니올로에게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부트룸은 “팬들이 자니올로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비교하고 있다”며 그가 토트넘의 공격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네라토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자니올로의 현 계약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자니올로와 AS로마의 계약은 오는 2024년 여름까지다.
AS로마는 자니올로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막상 선수 본인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양측은 연봉과 보너스 금액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AS로마가 새 계약서에 4280만 파운드(한화 678억원) 수준의 방출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양측이 재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는 사이 아스널이 재빠르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게 더부트룸의 설명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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